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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아토피 예방관리사업 추진

관리자 2014-10-28 00:00:00 조회수 2,492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지역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아토피를

 

예방하고 환자들을 관리하는 ‘2014 아토피 예방관리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 어린이들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에서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아토피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아토피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방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식습관이나 거주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아토피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한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부모가 아이의 아토피를 치유하기 위해 몸에 좋다는 식단을 짜거나 자연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기도 한다. 하지만 간병과정에서 잘못된 민간 속설을 믿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가족 삶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

구는 '보건의료기본법 41조'(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암·고혈압 등 주요 만성질환의 발생과 증가를

 

예방하고 말기질환자를 포함한 만성질환자에 대해 적절한 보건의료의 제공과 관리를 위해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와 서울시장, 구로구청장 공약에 근거해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로구의 아토피 질환 현황


2013년 발간된 '서울시 아토피 안심학교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구로구의 아토피성 질환

 

의사진단율은 서울시 전체와 비교해 아토피 피부염은 1.9%p 낮고, 천식은 0.5%p 높다. 또 알레르기

 

비염은 5.9%p 낮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2013년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토피성 질환으로 인한 학교 결석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의사진단율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도시화되는 주변환경으로 인해 아토피 질환의

 

발병과 진단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토피 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예전보다 더 나은 관리를 받아

 

증상의 강도는 약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토피 안심학교(어린이집) 운영


구는 지역내 초등학교·어린이집·유치원 중 20곳을 선정해 '아토피 안심학교(어린이집)'를 운영한다.

아토피 안심학교로 선정되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 선별검진이 실시된다. 새롭게 참여하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은 학생 전원이, 다시 참여하는 초등학교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검진이 진행된다.

서울의료원 아토피·천식센터 소속의 의료진이 검진받기를 희망하는 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결과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어린이에게는 병·의원을 방문하도록 권고하고

 

그중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는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습제를 지원한다.

환아들을 실제로 돌보는 아토피 안심학교의 보건교사 전원과 환아·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험·교육도 진행된다.

보건교사들은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주관하는 '아토피·천식 아카데미'에 참석해 아토피

 

질환을 관리하는 방법과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또한 환아·가족들을 대상으로 북한산 국립공원과

 

연계해 '친환경 건강캠프'를 실시한다.

또한 아토피는 주변환경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거나 완화될 수 있는 만큼 지정된 안심학교 중 희망하는

 

기관에 한해 환경관리전문가가 각 기관을 방문해 실내외의 환경을 점검한다.


측정한 결과는 각 기관에 전달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아토피 예방 맞춤형 교육


아토피는 발병하고 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역내 초등학교·어린이집 140여곳을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대상은 보건·보육 교사는 물론이고 학부모과 학생도 포함된다.

먼저 어린이집의 원아들에게는 인형극을 통해 아토피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어린이들도 관련 정보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연동화 속에 담아서 전달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동화를

 

통해 아토피 예방을 위한 관리수칙과 올바른 관리방법을 배우게 된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도 인형극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배우게 된다. 다만 이들은 어린이집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배운다. 특히 단순히 공연 관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람 후 OX 퀴즈를 통해 관련

 

내용을 되새겨 실질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교육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관련 내용을 알더라도 제대로 실천하지 않거나 잊어버릴 때가 많기 때문에 보건·보육 교사와

 

학부모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는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토피 예방강좌'를 실시했다.


전문강사가 교육을 요청받은 곳으로 방문해 ▲실내 온·습도 관리 ▲목욕방법·보습제 사용법

 

▲아토피 예방관리수칙 등을 알려준다.

 

이와함께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만들어보는 실습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아토피 예방관리를 위한 홍보


아토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주민들과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아토피를 예방하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먼저 구에서 발간하는 소식지를 적극 활용한다. 구청·구의회의 소식지는 물론이고 보건소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게재하기로 했다. 아토피에 대한 잘못된 민간 속설도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소식지에는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의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올린다.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소책자, 홍보물 형태의 자료

 

2000부를 제작해 배포한다. 여기에는 알레르기 질환 바로알기, 소아알레르기의 잘못된 정보,

 

식품 알레르기 등의 정보를 담는다.

이 자료는 아토피 안심학교와 자료를 요청한 기관에 배포하고 보건소를 찾는 주민들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배치한다.

주민들의 아토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구는 지역축제나 안양천 걷기행사 등

 

주민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행사가 있을 경우 아토피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효과적인 아토피 예방을 위해 어린이, 교사, 학부모, 일반주민 등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