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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토피'메카 된다…특성화교·센터 잇달아 문열어

관리자 2014-03-24 11:39:25 조회수 2,850

수원 '아토피'메카 된다…특성화교·센터 잇달아 문열어

최종수정 2014.03.24 10:42기사입력 2014.03.24 10:42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시가 아토피 치유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수원시는 다음달 16일 친환경 아토피특성화학교를 개교한다. 또 같은달 28일 150억원을 들여 아토피센터도 문을 연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아토피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을 전문적으로 수용해 치유와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팔달구 행궁동 남창초등학교를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로 지정, 4월16일 개관한다.

남창초는 현재 내ㆍ외부 리모델링 등 환경조성사업을 마친 상태다. 남창초는 앞으로 아토피 특성화 프로그램 시범운영, 아토피 예방 및 관리 등을 추진한다. 특히 아토피 특성화 프로그램은 ▲심리치유 ▲향기치유 ▲자연치유 ▲운동치유 ▲음악치유 ▲건강식당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는 청정환경과 풍부한 자연자원, 뛰어난 접근성을 지닌 장안구 조원동 광교산 자락에 아토피센터도 4월28일 개관한다. 국비 50억원 등 총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세워지는 아토피센터는 아토피 질환자 치유와 아토피 전문가 양성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아울러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인증학교 지정 및 인증확대에도 나선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인증은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2곳에서 올해는 20곳으로 확대한다.
 
시는 앞서 전국 최초로 보건소 내 아토피 전문진료와 아토피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557명이 아토피 상담센터를 이용했으며, 알레르기 전문진료 및 아토피 천식예방 순회 건강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도내 지자체 최초로 '수원시 아토피질환 예방 관리 조례안'을 제정했다.
 
시 관계자는 "아토피 질환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질병"이라며 "수원시는 아토피 치유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고통 받는 어린이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가 관내 초등학생 및 병설ㆍ단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아토피질환 실태조사를 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초등학생 23.1%, 유치원생 25.5%였다. 또 알레르기 비염은 초등학생 42.2%, 유치원생 40.2%로 집계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