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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생 10명 중 4명 '알레르기비염'

관리자 2013-02-04 00:00:00 조회수 1,986
<통계청 분석, 환경성질환 아이들 늘어>


알레르기비염 및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겪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초·중등생 10명 중 4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2’에 따르면 2010년 초등학생 알레르기비염 유병률은 43.6%로 10년 전보다 17.6% 증가했다. 중학생 유병률도 42.6%로 2000년에 비해 11.6% 많아졌다.


유병률은 조사대상 중 지난 1년 동안 해당 질병에 대해 증상을 보인 비율로 아토피피부염과 천식 유병률 역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생 유병률, 중학생보다 크게 증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이점은 초등학생의 유병률이 중학생보다 높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아토피피부염을 제외한 나머지 두 질병에서 중학생 유병률이 초등학생보다 더 높았다. 2000년 중학생의 천식 유병률은 8.2% 초등학생은 6%였다. 알레르기비염 역시 중학생 31%, 초등학생 26%로 중학생이 앞섰다.

반면 10년 후에는 결과가 뒤집혔다. 2012년 중학생 천식 유병률은 8.5%로 0.3% 증가한데 비해 초등학생은 4.1% 증가한 10.1%로 올라갔다. 알레르기비염 역시 1% 차이지만 초등학생 유병률이 43.5%로 중학생 유병률 42.6%을 넘어섰다.


리모델링·애완동물 등 유병률 상승 요인

초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주환경에 따라 유병률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생 후 1년 이내 새집에 거주한 경험이나 애완동물, 리모델링, 가정 내 습기 찬 얼룩이 있는 경우에는 3가지 질병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새집에 거주한 경험으로 알레르기비염과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각 51.4%와 28.2%로 새집에 거주하지 않은 경우보다 약 10%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리모델링을 한 경우 천식과 아토피피부염은 14.8%와 24.7%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5%, 애완동물을 키울 때 천식 유발률은 13.5%로 키우지 않았을 경우보다 3.8% 더 높게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