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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아이들 아토피…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관리자 2013-01-17 09:24:46 조회수 2,141
겨울방학은 아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집단생활을 벗어나 조금 더 쉴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주부에게 있어 겨울방학은 하루 종일 아이들을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힘든 시기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두고 있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더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 부담스러운 시기다.

그러나 이 같은 겨울방학도 어느새 중반이다. 이 시기까지 아토피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에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의 관리법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증상이 악화된다면 어떤 것을 신경 써야 하는지 유·소아 아토피 치료의 전문가로 꼽히는 하늘마음한의원 안양범계점 김병우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먹거리부터 스트레스까지, 세심한 관리 중요

겨울방학 기간 동안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무래도 먹거리일 것이다. 초콜릿이나 스낵, 콜라 등 청량음료에 짜고 조미료가 가득한 라면은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간식인 동시에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독이나 다름없는 존재들이다. 때문에 아토피 환아를 두고 있는 부모들은 간식꺼리 때문에 한, 두 번은 싸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토피 환아들에게 가장 좋은 음식은 제철 과일과 녹황색 채소 위주의 식단이다. 특히 파프리카, 토마토, 브로콜리, 버섯 등 소위 ‘컬러 푸드’는 많은 도움이 된다. 문제는 아이들이 이 같은 음식들을 즐기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는 겨울에 먹기 쉬운 음식, 귤이나 딸기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과일 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은 아이들의 성장과 신체 유지에도 매우 중요하므로 아이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 배치하고, 자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만일 고기류에 집착을 보인다면 무조건 먹지 말도록 하는 것 보다는 육류를 물에 삶아 기름을 뺀 뒤 조금씩 먹게 해 주도록 하거나 생선 위주로 식단을 차려 본다. 단, 생선의 경우 참치,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콜라 등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다면 식용 식초를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다음으로 실내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 우선 온도는 너무 높이지 않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를 18~20도 정도로 낮추고 내복을 착용하도록 해 실내,외 온도 차이를 가능하면 줄여준다.

습도도 중요한데, 50~55%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지만 가습기 청결 관리가 어렵다면 젖은 수건 등을 실내에 걸어 놓는 것이 좋다. 이 때 빨래를 방안에 널어놓는 경우도 많은데, 세제가 공기중에 퍼질 경우 오히려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깨끗한 수건 2~3장을 적셔서 걸어 놓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방학이라고 해서 너무 늦게 자거나 늦게 일어나는 등 불규칙한 생활을 하면 아이들이 피곤해 하고,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적당한 운동과 함께, 아무리 추워도 적당히 밖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겨울방학은 부모의 관리 아래에서 면역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면역력을 정상화 해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한방치료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한방치료는 드라마틱한 치료 효과는 떨어지지만 한번 치료되면 재발 우려가 적다.

하늘마음한의원의 경우 조직의 기능 회복온도인 40~50˚C까지 몸속 깊은 체온을 올려주는 ‘심부온열치료’와 면역력 회복 및 장 점막을 회복시키는데 기능을 하는 유익한 균을 키워주는 생식과 QM2000 효소 치료,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키워주는 한약 처방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김병우 원장은 “겨울방학 시기는 아토피 환아들에게 증상이 더욱 심해지거나, 혹은 치료의 맥을 잡아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